* 북대구농협 17차산행
동엽령에서...
산행이, 출발직전에 칠연계곡으로 바뀌었다.
312명이나 되는 대한민국의 건장한 아줌마들. 백암산의 송이가 남아나지 않을것 같아서...
2013년 9월 27일
산행경로 : 안성 탐방지원센타 ㅡ 칠연삼거리 ㅡ 동엽령 ㅡ 1325봉
산행거리 : 편도 4.7km
산행인원 : 312명
산행일시 : 2013년 9월 27일
칠연계곡따라 동엽령으로 올라가는 두번째 산행길이 되어 버렸다.
푸르름이 가득했던 그 모습은 어디로 가고 조금은 빛바랜듯한 모습도 싫지는 않다.
칠연삼거리
표지목밑에 가방을 쌓아두고 자연공부하러 온 아이들, 그 재잘거림까지도 이쁩니다.
선두에서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동엽령을 바라보니, 파란 하늘에 하늘거리는 억새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두번째지만 올때마다 이토록 맑은 하늘을 선물로 주어서 너무 갑사하다는 생각.
미 개방구간인 병곡리쪽을 배경삼아.
일행들이 올라오는 동안 동엽령에서 남덕유산쪽으로 0.5km 정도 더 갑니다.
동엽령
이렇게 마르기 전에는 어떤 모습이였을까?
산행하기 딱 좋은날이라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해발 1325m 고지에 오면 향적봉이 보일것 같아서...
왼쪽 정상부 향적봉과 능선따라 이어진 백두대간길이 보입니다.
눈밭에서 더욱더 아름다웠던 설천봉.
잠시 머무는 짧은 시간들,
그 속에 담긴 많은 이야기들이 또 다른 오늘 하루를 만들어갑니다.
점심 식사중
모두가 내려가고 이제 하산하는데,
하산길 계단 길섶에 피어난 꽃들이 발깊을 붙잡습니다.
잠시 계곡물에 발 맛사지하고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모르지만 돌아오는 시간은 늘 아쉬움입니다.
제대로 담지 못한 사진들까지도...
깊어가는 가을속으로 떠나는 많은 사람들의 안전산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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