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 4

북지장사에서 노적봉까지 수차례 길을 벗어났지만, 내게는 기분좋은 숲길이였습니다.

북지장사에서 선본재가는 낙엽쌓인 숲길 불어오는 바람에 구름은 흩어지고 하늘은 맑아졌지만, 낙엽이 이불처럼 길을 덮어주어서 쌓이고 쌓인 그 낙엽속에서 수차례 길을 벗어났었다. 언젠가 보았던 만추라는 영화가 생각날만큼 발이 낙엽속에 묻혀 이리저리 한참을 헤매인 하루가 되..

팔공산 201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