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문경새재 과거길에서...

에고이스트j 2013. 9. 13. 10:05

 

* 공산농협 4번째산행

 

 

영남 제 2관문 조곡관

 

ㅡ  소재지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사적 제 147호

 

ㅡ  이 관문은 영남에서 서울로 통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였던 문경 조령의 중간에 위치한 제 2관문으로,

삼국시대에 축성 되었다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조선 선조 25년(1592)왜란이 일어난 후에 충주사람 신충원이

이곳에 성을 쌓은 것이 시초가 되었다.  숙종 34년(1708) 조령산성을 쌓을 때 매바위 북쪽에 있던 신충원이 쌓은

옛성을 고쳐 쌓고, 중성을 삼아 관문을 조동문이라 이름 하였다. 

현제의시설은 그 후 페허가 된것을 복원한것임.

 

 

 

 

 

 

 

경로  :  주차장  ㅡ  영남 제1관문  ㅡ  혜국사  ㅡ  영남 제2관문 

 

문경새재는

 

백두대간 마루를 넘는 이 고개는 조선시대 영남과 기호 지방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중심으로 사회. 경제.  문화 등 문물의 교류지이자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 라는 말에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고개'    '억새가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우릿재 사이의 고개'

'새(新)로 만든 고개' 라는 뜻이 담겨 있다.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양 과거길을 오르내리던 선비들의

청운의 꿈,  그리고 민초들의 삶과 땀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13년  9월  11일

 

 

 

 

 

 

멀리 주흘산이 가슴에 운무를 가득품고 있지만.

이대로 비가 멎어주면 산행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길을 따라 한걸음 나아가 봅니다.

 

 

 

 

 

 

 

옛길 박물관

 

박물관 보다도 뒷편의 주흘산이 더 마음을 당기니  마음은 급하기만 한데...

 

 

 

 

 

 

영남 제1관문

 

황토를 깔아놓은 길따라 문경새재 과거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제 1관문을 조금지나니 헤국사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지점장님과 총무님을 먼저 보내고 나는  여기서 혜국사(2km)로 올라갑니다.

 

ㅡ  점심에 먹을 맛있는 분홍빛 오미자 동동주를 한병씩 들었네요.^^

 

 

 

 

 

 

 

혜국사로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아마도 조령산(1.026m)인듯 하네요.

 

 

 

 

 

 

오를수록 짙어지는 운무에 비는 소리없이 나를 적시지만,

그 빗속에서도 잃지 않은 칡꽃의 향기가 강하게 코끝을 자극합니다. 길가에 늘어선 물봉선은 또 얼마나 믾던지...

 

 

 

 

 

 

능선을 넘나드는 운무가 잠시 걷힌순간에...

 

 

 

 

 

 

혜국사

 

미끄럽고 질퍽한 비오는날,  홀로이 산행은 아무래도 조심해야 할것 같아 혜국사에서 내려오니

오늘 주흘봉으로 가신다는 산객들을 만났습니다.

표지석에서 계곡으로 한발 내려서면,

 

 

 

 

 

 

주흘봉으로 가는 아름다운 등로를 뒤로하고 내려오니,

 

 

 

 

 

 

 

드라마 셋트장이 보이네요.

 

*  관람료  :   개인 :  2000원,   단체  :  1500원   

국가유공자나  65세 이상은 무료로 관람하실수 있답니다. 

 

 

 

 

 

 

다시 문경새재 과거길에 접어드니, 초록이 드리워진 아름다운 황토길에 일행들을 놓아버린체

 나 혼자라는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조령원터

 

주흘산 조령관문 1관문과 2관문 사이에 위치한 조령원터는 고려와 조선조 공용으로 출장하는 관리들에게

숙식의 편의를 제공하기위한 공익시설입니다.

 

 

 

 

 

 

 

문경새재는 과거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던 길목에 위치하여 수많은 길손들이 오고가는 중요한 통로였으며,

역과 원이 일찍부터 발달하여 새재내에만 동화원, 신혜원, 조령원등 3곳의 원터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주모없는 주막집을 만났네요.

 

 

 

 

 

 

주인없는 빈 주막에 길잃은 나그네만 오락가락합니다.

아까본 오미자 동동주가 살짝 생각나네요.^^

 

 

 

 

 

 

교귀정

 

교귀정은 조선시대 임금으로 부터 명을 받은 신, 구 경상감사가 업무를 인계인수하던 교인처로 1470년경(성종초)에

건립되어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오다가 1896년 3월 (건양1년) 의병 전쟁시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후, 폐허로 터만 남아 있던 것을 1999년 6월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경상감사 교인식 재현행사를 이곳에서 거행하고 있다 힙니다.

 

 

 

 

 

 

 

 

경상감사 도임행차모습

 

 

 

 

 

 

 

 

교귀정앞의 용추폭포

 

 

 

 

 

 

 

 

 

 

 

 

 

 

 

 

 

 

 

 

 

 

 

 

 

 

 

 

영남 제2관문

 

 

 

 

 

 

제3관문으로 가는길을 바라만 보다가 돌아옵니다.

 

 

 

 

 

 

숲과 계곡과 부드러운 황토길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문경새재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비 우산속에......

 

 

 

 

 

 

 

영남 제1관문 주흘관

 

이제 이곳 제1관문을 빠져 나가면 언제 다시 오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 시간이 앞당겨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로 인해 반쯤 산행으로 끝나버린 하루라서 인지 아쉬움이 더 큰것같은 시간들입니다.

다음달 봉정암 갈때는 맑은 하늘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