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덕유산, 안성탐방지원센타에서 동엽령으로...

에고이스트j 2013. 8. 15. 07:22

*  공산농협 3번째 산행

 

 

 

 

동엽령에서 바라본 향적봉 방향.

 

지칠줄 모르는 무더위가 연이어지는데 동엽령에서 바라본  하늘은 어느새 한뼘이나 높아진 듯한 가을입니다.

바이크 동호회팀들과 동해바다로 휴가 떠난 신랑,  나도 바다가 보고싶긴 한데 오늘은 이 덕유산자락 한자락 동엽령에서

바다를 닮은 하늘을 품고 왔습니다.

 

2013년  8월  14일

 

 

 

 

 

 

전북 무주군 안성면 안성탑방지원센타에서  동엽령까지 편도 4.2km

칠연삼거리에서 칠연폭포까지  편도 0.3km

 

 

 

 

 

 

오늘은 어떤 그림이 나를 기다릴까?  그 그림속에 담겨진 이야기는 ...

 칠연 삼거리에서 칠연폭포를 들렸다가 동엽령으로 갑니다.

 

 

 

 

 

 

 

 

 칠연 폭포

 

울창한 수림사이의 비단결 같은 암사면을 타고 쏟아지는 물줄기에 패인 일곱개의 못이

한줄로 늘어서서 칠연을 만들었고, 옥같이 맑은 물이 일곱개의 못에 담겨 잠시 맴돌다가 미끄러지기도 하고

쏟아지기도 하면서 일곱폭의 아름다운 폭포를 만들었다 해서 칠연폭포랍니다.

 

 

 

 

 

 

 

 

 

 

 

 

 

 

 

 

 

 

 

 

 

 

 

 

 

 

 

 

 

 칠연폭포 끝자락에 함께온 일행들을 두고 갑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니 동엽령정상까지 간다는 생각은 잊어버린듯 하여 혼자 갑니다.

 

 

 

 

 

유난히 반짝이는 햇쌀에 칠연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산행길에 또 다른 동행이 있습니다. 

 

 

 

 

 

 

 

 

피부에 와닿는 공기의 느낌이 다릅니다.  

길게 들이쉬며 내 뿜는 공기속에 나를 정화시키는 듯한 상쾌함이 좋습니다. 

 

 

 

 

 

 

이 구간만 조금 험한구간입니다.

 

 

 

 

 

 

동엽령  해발 1270m

 

동엽령에서 향적봉까지는 4..3km,  

삿갓골재 대피소 까지는 6.2km,  남덕유산 까지는 10.5km입니다.

 

 

 

 

 

 

향적봉으로 가는 능선길

 

 

 

 

 

 

 

미개방구간인 병곡리 쪽입니다.

 

 

 

 

 

 

 

 산오이풀

 

 

 

 

 

 

 

남덕유산으로 가는 능선길,  바로 보이는 고지라도 발도장을 찍었으면 더 아름다운 사진들을 담았을텐데...

끝자락에 보이는 뾰족산이 삿갓봉 같기도 하고,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 이분,  전화로 사무 보시다가 짝꿍들이 먼저 올라간줄 알고 다른팀들 따라 열심히 올라와서

보니 아무도 없어서 화가 잔뜩 나셨는데,  나를 만나 너무 반가워해서 고마웠습니다.

저 역시 칠연폭포 들렸다가 오느라 정상에는 아무도 없는줄 알았는데 ...

오늘 고생은 하셨지만 좋은 추억하나 만들었죠?

다음달에 볼께요.^^ 

 

 

 

 

 

 

ㅇㅇ산악회에서 오신분들,  조~ 기  바위뒤에 숨으신분 엉덩이 또 까면 사진에 담습니다.^^  

짧은 산행에 시원한 물놀이 한판으로 오늘 하루가 상쾌하길 바랍니다.

 

 

 

 

 

오늘의 홍일점,   차장님 고생하셨습니다.

 

 

 

 

 

 

칠연계곡은 수량도 풍부하지만,  습하지 않아서 너무 좋은것 같네요.

 

 

 

 

 

 

 

계곡내 출입금지라는 현수막은  걸려있지만, 

산도 탔는데 이렇게 맑고 깨끗한 물에 그냥가기는  아쉽잖아요.

 

 

 

 

 

 

차창밖으로 보이는 저 산이 남덕유산 자락인것 같습니다.

 

한낮은 여전히 37~8도를 오르내리지만,  어제 오늘 하루가 다르게 아침 저녁으로 조금의 차이를 느낍니다.

남은 더위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