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새롭게 단장된 1천 365개의 갓바위 돌계단

에고이스트j 2013. 8. 3. 09:04

 

 

불자님들이 부처님께 올리신 공양미가  한테모여 저장고로 가는 중입니다.

 

근 6개월의 시간을 투자해서, 1년이 365일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1365개의 계단으로 만들고 다듬었답니다.

얼마나 이쁘게 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한번 올라가 봅니다.

 

2013년  8월  2일

 

 

 

 

 

 

 

관암사

 

물기를 가득 품은  운무가 자욱하니 깔려서 팔공산은 실종되었습니다.

관암사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갑니다.

 

 

 

 

 

 

 

 

갓바위 주차장에서 관암사까지는  1.1km 

 

 

 

 

 

 

 

 

관암사에서 갓바위까지는 (0.9km)  모두가 계단입니다.

 

 

 

 

 

 

 

 

올려다보면 끝도 없는길.

스텐레스였던 가드레일을 나무로  바꾸었네요. 

 

 

 

 

 

 

 

 

이 두분은 시작점에서부터 맨발로 시작했습니다.

부처님께 올릴 공양미 등에지고 가습에 작은  소망하나 품고서,

높고 험한길 마다않는 불자들의 정성어린 발걸음을 갓바위 부처님도 알아주실겁니다.

갓바위를 자주 오르내리다보니 차로 쑥쑥 들어갈수  있는 절이 편하긴한데

어째 좀 정성이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첫번째 쉼터인데,  치아 교정하듯이 계단을 하나같이 갈고 딲고 높이를 맞추어 가지런하게 만들어

많이 편해진듯도 합니다.

 

 

 

 

 

 

  

 

 

갓바위  계단길이 0.9km의 짧은  길이지만,

나이드신분들이 많이 다니시면서 가파르다보니 휴식공간은  4군데이상입니다.

 

 

 

 

 

 

 

 

 

 

 

 

 

 

 

여긴 꽤 괜찮은 전망대인데 오늘은 아무것도 볼수가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어머니들의 정성을 가족들도 알아 줄겁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았는데 많이 힘든가 봅니다.

그냥 계단에서서 쉬고 계시더니,

 

 

 

 

 

 

 

 

 

다시한번 기운내서 운무 가득한 길로 부처님곁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튼튼한 다리를 가져도 한번쯤은 쉬게 될거예요.

 

 

 

 

 

 

 

 

갓바위 정상 10여m 못가서 팔공산 동봉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갓바위 부처님 뵙고 오늘 산행 무탈하게......

여기서 동봉까지 7.2km입니다. 능선을 타고 가는길이지만,  갓바위가 해발 850m입니다.

 

 

 

 

 

 

 

 

 

부처님뵙고 내려오면서 엉덩이 바위에서 담은 오늘의 갓바위 모습입니다.

 

 

 

 

 

 

 

 

 

 

 

 

 

 

 

 

나 닮은 이쁜 버섯하나.  침실곁의 스텐드 같기도 하고...

 

 

 

 

 

 

 

용주암으로 하산해서 갓바위 샛길로 내려왔습니다.

 

수고하신 모든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다니겠습니다

계단이 낮아서 아이들도 다니기 편한 모양입니다.  갓바위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