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톱날능선
오늘은 팔공산파계사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있는 능선을 타보고 싶었다. 파계사의 전체적인 느낌을 담고 싶어서...
낮선 길이라 조금은 긴장감도 있지만, 숲길로 들어서면 어느샌가 안정감에 접어든다.
2013년 7월 27일
산행경로 : 파계사 입구 ㅡ 우측능선 ㅡ 파계봉 ㅡ 톱날능선 ㅡ 서봉 ㅡ 수태골주차장
매표소 입구에 있는 현응대사나무옆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계곡에 모인 많은 사람들.
이 더운데 산을 가는 내가 이상한지 자꾸 힐끔 쳐다 보곤합니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파계오토캠핑장에서 올라가는 능선길이 전체적으로 잘 보입니다.
아래쪽은 파계사 & 윗쪽은 대비암
팔공학생야영장에서 올라와서 잠시 산을 타다가 다시 내려가는 등산길이 연결되어 있답니다.
산행길에 처음으로 이 두분을 만났는데, 조금만 올라가면 왼쪽으로 연꽃바위가 있다하여
두리번거리며 찾아봤지만, 바위가 너무 많아서 못 찾고 그냥 올라갑니다.
파계봉 정상 해발 991.2m
너무 쳐다보고 있는듯헤서, 나는 잠시 간식중인데...
지나가던 나비 한마리가 걸렸습니다.
톱날능선
톱날능선.
서봉에서 오시던분이 이길이 처음이라며 힘들어 하시네요.
나는 서봉으로 가야하는데 오르막이라 아마도 시간은 내가 더 많이 걸리겠습니다.
안전산행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서봉 정상석에 걸터앉아 혼자 경치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에 산위에 있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잠시 간식도 챙기고
혼자 좋아라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던 내가 먼저 집에 도착 할거니까...
저녁 하늘의 이쁜 노을은 없지만 멀리 가야산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밖에 나오면 시간은 왜그리 빨리 가는지 좀 붙잡아두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도심을 싸고도는 금호강 물줄기도 오늘은 선명하니 보이고,
아는것 만큼 보인다 하더니 대충 보이는 산들의 이름을 혼자 중얼거려봅니다.
하산합니다.
암벽등반정상에서 보이는폭포, 가물어서 폭포가 마르고 있습니다.
서봉에서 얼마나 빨리 내려왔는지...
폭포소리는 들리는데, 정상적인 등산로로 내려오면 그 폭포를 볼수가 없어서
오늘은 암벽등반하는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모기텐트도 이 여름에 한몫을 하고, 날은 어두워지는데 사람들이 자꾸 올라옵니다.
케이불카 정상에 불이 반짝입니다. 신랑 늦다고 오늘은 나도 여유를 부려봅니다.
무더위 잘 견디시고 오늘하루도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체우세요.^^
들머리에서 계속 오른다음, 서봉쪽으로 10m만 가면 팔공산능선 137변 표지석과 만나게 됩니다.
다행이 그날 담아 놓은 사진이 한장 있네요. 서봉에서 5m만 앞으로 내려오면
모니맘님이 이야기하시는 용능선이 보이죠. 그사이가 주추방골이라는 계곡으로 내려가는길이고,
왼쪽으로 보이는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됩니다. 한발만 왼쪽으로 내려서면 길이 보입니다.
위험하니 늘 안전산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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