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지장사에서 선본재가는 낙엽쌓인 숲길
불어오는 바람에 구름은 흩어지고 하늘은 맑아졌지만,
낙엽이 이불처럼 길을 덮어주어서 쌓이고 쌓인 그 낙엽속에서 수차례 길을 벗어났었다.
언젠가 보았던 만추라는 영화가 생각날만큼 발이 낙엽속에 묻혀 이리저리 한참을 헤매인 하루가 되었습니다.
2013년 11월 7일
산행경로 : 북지장사 ㅡ 선본재 ㅡ 노적봉 ㅡ 관봉(갓바위) ㅡ 관암사 ㅡ 갓바위 주차장
노적봉이 빼꼼히 보이는 북지장사 주차장에서
왼쪽 인봉으로 올라서 노적봉가는 길도 있지만,
북지장사 입구
북지장사 오른쪽 담을 끼고 선본재로 오르는, 계곡을 따라가는 길이 더 운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
북지잗사 삼층석탑
북지장사의 모습
가다보면 엉뚱한, 길이 아닌 곳에서 헤매이구,
낙엽이 춤을 추듯 흘러내리고 부드러운 감촉으로 밟히는 그 느낌이 좋았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대충 보인는 길이지만,
나는 올라가기에
이리저리 헤매이다가 보니 다 온듯합니다.
표지목앞에서 점심식사중입니다.
깊은 가을날에 기념촬영도 좋구.
노적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농바위
케이불카 정상을 담아봅니다.
팔공CC가 얼마나 이쁘게 담길까 기대하는 마음이였는데 ...
짧은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북지장사에서 올라오는 노적봉 능선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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