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산농협 2014년 6월 정규산행
구봉대산 해발 870m 제8봉 북망봉 구봉대산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사자산(1160m) 법흥사를 지나 삿갓봉(1028m)으로 이어지는 서쪽의 산줄기 중간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산으로 북쪽의 1봉에서 남쪽의 9봉에 이르는 봉우리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의 과정을 뜻하는 단어들이 각각 이름으로 붙어져있다. 9개의 봉우리가 마치 불법을 수호하는 팔부신중들처럼 늠름하게 솟은 구봉대산은 인간이 태어나 유년과 청년 중년 노년을 거치며 생노병사의 원리에 따라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불교의 윤회설에 9개 봉우리마다 각각 그에 맞는 이름이 붙어있다. 2014년 6월 11일
구봉대산의 의미
제1봉 ㅡ 양이봉 : 부모님의 금실자락으로 어머님 뱃속에 잉태함을 의미
제2봉 ㅡ 아이봉 :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을 의미
제3봉 ㅡ 장생봉 : 유년기를 지나 청년기를 거치는 과정을 의미
제4봉 ㅡ 관대봉 : 벼슬길에 나서기 전 기초를 충실이 다짐을 의미
제5봉 ㅡ 대왕봉 : 인생의 절정기에 이른것을 의미
제6봉 ㅡ 관망봉 : 인생을 되돌이보고 지친몸을 쉬어감을 의미
제7봉 ㅡ 쇠 봉 : 늙어지는 덧 없는 인생을 의미
제8봉 ㅡ 북망봉 : 인간이 이생을 떠남을 의미
제9봉 ㅡ 윤회봉 : 산을 사랑하고 덕을 배푼 사람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윤회설을 의미
위 치 :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구봉대산
산행거리 : 약 7km
사자산 법흥사 일주문
왼쪽으로 보이는 표지목을 따라 9봉으로 먼저 가는 꺼꾸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안전산행을 위해서 차장님이 함께 하셨답니다.
촉촉히 젖어진 짙은 초록의 숲으로 들어가는 이 느낌은 늘 상쾌하네요.
숲에서 만나는 초롱꽃은 더 이뻐 보입니다.
가파른 등로에 멋지고 잘생긴 아름드리 나무들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넘고 넘어가야할 봉우리들인가봅니다.
그런데 아래를 내려다보니 하얀 나비들이 무척 많이 날아다니는 듯 했네요.
여기가 칼바위쯤 되나보네요.
제9봉 윤회봉
9봉이 정상인줄 알았더니 아니네요.
다시 팔봉으로 갑니다
구봉대산 해발 870m
구봉대산 정상이 제8봉 북망봉입니다.
출발해서 약 2시간이 걸렸네요, 여기서 점심을 먹구 다시 출발합니다.
제7봉 쇠봉
법흥사 뒷편으로 머리에 구름을 이고 있는 사자산(1160m)이 보입니다.
그 또한 멋진 산이네요.
우리가 보기엔 오래전에 벼락을 맞은듯합니다.
흐린 하늘에 험한 등로를 오르면서 땀도 많이 흘렸지만 오늘은,
이분들 덕분에 많이 웃느라 더 바빴던것 같네요.
법흥사를 품고있는 멋진 사자산을 바라보다가
1시 2시 방향으로 또 다른 멋진 산을 보게 되었네요.
저긴 어띠쯤일까?
제3봉
제2봉
널목재
제1봉을 지나 널목재에 도착했네요.
이제 하산합니다.
이 아름다운 숲에서,
백옥같이 하얀 그모습이 너무 깨끗했네요.
그런데,
막상 담고보니 나비가 아니고 나방같은 느낌인데 잘은 모르겠네요.
오늘 산행을 계곡에서 마무리 중입니다.
굵은 줄나비?
법흥사
산행 끝자락에 파란 하늘을 보여줍니다.
무탈하게 산행을 마무리 한후에 시원한 수박 한조각으로 입가심하면서,
언니님들 덕분에 함께 웃었던 그 시간들을 기억할겁니다.
늘 사랑 가득한 행복한 미소가 넘치는
그런 아름다운 시간들속에 머무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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