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푸른솔님들의 섬산행.
아이들 유치원에서 만나 오랜세월을 함께한 기족같은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여정입니다.
사량도 흔들다리
ㅡ 사량섬의 옛 이름은 박도였으나, 이섬 상도와 하도를 가로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세에서 유래하여,
사량은 두 섬 사이를 흐르는 해엽을 일컬었던 옛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ㅡ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던 사량도 섬산행이라 이날 만큼은 날씨가 쾌청했으면 했었는데,
산행하다가 배 시간 못 맞추면 1박 하고 내일가자는둥,
험한 산세에 네발로 기어 다니기도 하면서 나름 재미있는 시간들이 흘렀지만,
늘 ~~~~~~
아쉬움이 많은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2014년 5월 4일
산행코스 : 금북개 ㅡ 지리산 ㅡ 월암봉 ㅡ 불모산 ㅡ 가마봉 ㅡ 옥녀봉 ㅡ 사량면 사무소
소요시간 : 5 시간
위 치 :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일 시 : 2014년 5월 4일
삼천포 항에서 출발.
아름다운 삼천포대교와 각산입니다.
보이는 섬이 사량도
차까지 싣고 가느라고 삼천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11시에 출발하는 여객선을 탔네요.
하늘이 이대로 맑아주길 ...
사량도 내지선착장.
삼천포에서 사량도 내지항까지 40분 걸려 도착해서 차 주차시켜놓고
12시가 되어서야 금북개로 갑니다.
배에서 내려 오른쪽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걸으니 지리산으로 가는 표지목이 있네요.
설레이는 기대감에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어떤 풍경이 나를 기다릴까?
기대만땅 ...
금난초
등산로 초입에 들어서니 노란 금난초 야생화가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오늘 운동화 신고 오셔서 고생좀 하셨습니다.
일주도로
얼마쯤 올라오니, 우리가 내렸던 내지항이 보입니다.
금북개에서 시작된 산행이 작은 산을 하나 넘었네요.
아름다운 야생화들 한장씩
지리산으로 가면서 능선을 가운데 두고 왼쪽은 내지항이구,
오른쪽은 이렇게 돈지항이 보입니다.
지리산 정상의 모습
돈지에서 올라오는 길과 내지에서 올라오는길이 만나는 삼거리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담아본 사량도 지리산입니다.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눈은 저 멀리 사람들의 뒷모습을 따라가니,
절벽위를 걷고 있네요.
돈지항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우리가 지나온길
사량도 지리산 정상 해발 398m
ㅡ 상도에 있는 해발 398m의 산으로서 돈지마을과 내지 마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산이라 하여
두 마을의 공통 지명인 지리에서 유래하였다는 설과
산 정상에서 지리산을 볼수 있다고하여 지리망산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에 선정 되었답니다.
지리산 정상에서 내려오니, 반갑습니다~~~
상도와 하도 를 이어주는 다리공사인가봅니다.
왼쪽 가마봉 밑으로 흔들다리가 보이네요.
앞에 보이는 섬은 사랑도의 하도입니다.
멀리서 봐도 아름다운 대항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그 뒤편의,
사량도 흔들다리, 지나서 옥녀봉.
아직 일행이 따라오지 않아서 불모산을 향해 소리를 질러봅니다.
숲속에서 빨간 옷이 보이네요.
지나온 불모산의 모습.
가마봉 오르기 전에 잠시 충전 좀하고 ...
사량도 가마봉 해발 303m
가마봉에서 불모산을 함께 담았습니다.
불모산은 해발 400m
사량도 흔들다리
다음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여객선이 아니라 대항에 내리는 유람선을 타고 와야 아름다운 다리의 모습을 제대로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 가파른 철책이 무서워 뒤돌아서서 내려왔네요.
두개의 흔들다리를 지나,
대항으로 유람선이 들어옵니다.
저 배에서 바라보는 이 흔들다리는 얼마나 이쁠까?
마지막 옥녀봉으로 갑니다.
옥녀봉에서 바라본 흔들다리
옥녀봉을 마지막으로 우리도 이분들 따라 하산합니다.
대항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지만,
사량면사무소쪽으로 ...
이쁜 학교가 보이네요.
5시에 산행을 마쳤는데, 하산끝자락에서 내지선착장까지 가려니 마을버스는 5시50분에 있어서
6시 배를 탈수가 없네요.
다행이 사량도에는 콜벤이 있어서 ...
아름다운 섬에서 며칠을 머물러도 좋을것 같네요.
다음에 다시와서 이쁘게 담으라고 날씨가 끝까지 흐림입니다.
긴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모든분들이 아름다운 추억 하나쯤 챙겼으리라 믿어봅니다.
건강하시고, 늘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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