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봉에서 바라본 팔공산의 모습
지난해 벗어놓은 껍질인데...
폭풍한설 몰아치던 그 모진세월을 어떻게 버텼을까?
야물딱지게도 붙혔네.
공산댐에서 담은 감태봉
ㅡ 위치 : 대구 광역시 공산동
ㅡ 경로 : 공산댐 ㅡ 도성사가는길 ㅡ 감태봉 가는 능선길 ㅡ 감태봉 ㅡ 구절송 ㅡ 단산지
오늘은 짧게, 공산댐으로 해서 감태봉으로 올라가는 길을 잡았습니다.
2014년 3월 17일
넌 누구니?
새로 생긴 대구올레 표지석이 있네요.
철망을 따라 올라가면서 돌아보니 지묘동의 왕산이 보입니다.
발길 가는데로 도성사쪽으로 오다보니,
길섶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꽃들의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이뻐서 담았습니다.
곽요한님의 말씀대로 다니다 보니 만나게 되네요.
너무 여려서 ...
오늘의 감정이 남달랐던 것은 아마도 이 꽃들을 만나려고
그러했나봅니다.
숲속을 가득 체우는 짙은 향기와 벌들이 웅웅대는 요란한 소리의 진원지가 어딘가 했더니,
산 중턱에 가득한 생강나무꽃이였네요..
공산댐, 못을 끼고 따라가는 길은 처음이지만,
따뜻한 봄볕에 볼거리가 많아서 즐거운 시간들입니다.
계속 가다보니 편히 쉴수 있는 넓은 공터가 있어서 간단하게 요기하고
이쯤에서 감태봉으로 가는 능선길로 올라갑니다.
근교산 어딜가도 오늘의 팔공산은 어떠한지, 잘지냈는지,
돌아보고 찾아보게되네요.
가지를 잡아 당겨서 나도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이쁘긴 합니다.
조준중
오늘은 저 단산지 쪽으로 하산합니다.
도시가 잠깁니다.
감태봉을 지나 하산합니다.
구절송
뿌리는 하나인데 가지가 아홉가지로 뻗어있어서 구절송이라네요.
나비의 하루
내려가면서 올려다보니 파란 하늘을 보여줍니다.
쉼터
단산지
오른쪽에 보이는 나비 생태 학습장은 아이들이랑 함께 오면
좋을겁니다.
오늘 또 이상한길로 들었습니다.
산 밑으로 수십개의 굴이 있네요. 일제시대의 잔상이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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