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꼬리 제비나비
마음은 바쁜데, 이꽃 저꽃 꿀을 찾아 다니는 아름다운 나비의 날개짖에
잠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아마도 나비중에 가장 화사하고 이쁘지 않을까?
하는생각입니다.
2014년 4월 22일
이 길은 늘 한가합니다.
대구시 연수원 입구에서
0.7km 정도 올라오면 폭포골 산장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오늘은,
삿갓봉아래 바른재에서 도마재로 돌아내려 오려는 생각으로 길을 나섰네요
각시붓꽃
표지석을 뒤로 하고 숲으로 들어서자 마자 각시붓꽃이 화사하니 반겨주었습니다.
어떻게 담아야 이쁠까 ? 이리저리 담고 있는 마음이 바쁜데
덜 반가운 전화가 오네요.
조심해서 다닐께요.^^
한입버섯
오늘따라 시작하자 마자 전화오는 일은 드문일인데 ...
오늘은 폭포골 산장까지만 .
지금이 이숲을 차지 할수있는 각시붓꽃의 시간인가봅니다.
조금있으면 노루발에 밀릴겁니다.
작은 능선이지만,
아름다운 팔공산을 두루두루 살펴보면서
불어주는 솔바람에 마음까지 시원한 하루를 선사합니다.
뼈대만 남은 폭포골산장이 가끔 을씨년 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더러더러 사람들이 다니기에 조금은 무서움이 덜하기도 합니다.
산벗꽃은 다 떨어지고 붉은 꽃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네요.
폭포골산장
2013년 6월 15일 담은 사진
세월의 흐름따라 오른쪽에 서있는 나무 하나가 사라지는 바람에
조금은 마음이 허전해 졌습니다.
좀더 녹음이 짙어지면 그 아름다움은 여전할런지 ...
나도개감채
고왔던 현호색들이 사라지고
또 다른 꽃들이 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나도개감채
곽요한님이 달아준 꽃이름입니다.
하루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이라,
이 계곡의 물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올 여름은 또 어떻게 더위를 보낼지 ...
긴꼬리 제비나비
잠시 그 우아한 모습에 앵글을 들이대 보지만
얼마나 빠쁘게 돌아 다니는지 ...
'곽요한님'의 불방에서 긴꼬리 제비나비 라는 이름을 알았네요.
아름다운 시간들을 갖게 해주어서 고마운 나비입니다.
곽요한님의 블로그 ; http://blog.daum.net/cantore/15955304
에서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꽃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사람 사는 아야기 까지 ...
좋은 시간이 되세요.^^
양지꽃
광대수염
광대수염
기다리는 사람을 생각해서 일찍왔더니
쿨쿨~~~~~~
앞으로의 삶에 가장 아름다운 오늘이 되도록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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