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산농협 비 정기산행
팔공산 동봉 해발 1167m
산행경로 ; 탑골안내소 ㅡ 신림봉 ㅡ 낙타봉 ㅡ 철탑삼거리 ㅡ 동봉 ㅡ 74번 표지목 ㅡ 동화사
산행일시 ; 2014년 2월 12일
산행거리 ; 약 7.5km
11일 이른아침, 병원에 가기전에 뒷산에 먼저올라 팔공산을 한번 바라보고 가고 싶었습니다.
내일은 일년에 두번 빠지는 비 정기모임으로 팔공산을 가기로 했기에
다만, 내가 가기전에 저 눈들이 녹지않고 기다려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였습니다.
2014년 2월 12일
탑골 등산로를 기점으로 깔딱고개를 올라서서 신림봉(케이불카 정상)으로 가는 계단길을 택하였습니다.
오른쪽은 염불암으로 가는길,
케이불카 정상에서 바라본 팔공산의 모습
신림봉에서
낙타봉을 지나 능선따라 가면서 담은 염불암
철탑삼거리에도 작은 계단을 만들어 두어 작은 불편을 들어주긴 한데 ...
철탑삼거리를 지나면서 아름다운 눈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서봉으로 가는 길목에도 멋진 풍경이 기다리는데, 오늘은 일행들과 함께 해야 하겠습니다.
동봉으로 가는길로 접어드니
마음을 빼앗긴 모양입니다.
오랫만에 느끼는 행복같은것,
서봉
아쉬운 정상을 남겨두고
74번 표지목으로 하산하면서 다시 한번 정상을 돌아보고.
대구 도심을 싸고 흐르는 금호강 줄기,
염불봉을 지나 동쪽으로 이어진 팔공산자락, 멀리 팔공CC 와 노적봉까지.
눈속을 헤집고 다닌 하루가 되었습니다.
눈으로 치장을 해서 더 멋진 소나무 한그루,
74번 표지목
74번 표지목에서 하산하다가 우축으로 빠지면 염불암이요,
능선따라 쭉 하산하면 동화사로 갑니다.
이 사진을 담고 내려올때는 신나게 미끄럼도 타고 ...
눈이 있어, 아름다운 설경을 보여주어서 행복한 시간들이였습니다.
어쩌면, 함께한 사람들이 있어서 더 즐거운 시간들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시고, 다음달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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