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팔공산 능선의 가을단풍을 담았습니다.

에고이스트j 2013. 10. 19. 16:16

 

 

팔공산의 가을이라......

 

천고지가 넘는 팔공산 정상부에는 이미 단풍이 지고 있답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며 느끼는 그 감정을 그대로 사진이라는 틀에서 표현 한다기가 제 솜씨로는 역 부족입니다.

능선 가득히 뿌려진 그 낙엽길에 잠시 나를 내려 놓고 왔딥니다. 다음에 또 다른 나를 찾으러 갈려고 ...

 

2013년  10월  17일

 

 

 

 

 

 

 

산행경로   :   탑골 안내소  ㅡ  깔닥고개  ㅡ  상상골  ㅡ  염불봉 능선  ㅡ  74번 표지목  ㅡ  58번 표지목  ㅡ  동화사

 

 

 

 

 

 

 

가을버섯인데 이름은 잘 모름

 

 

 

 

 

 

염불봉 능선을 꺼꾸로 올라가니 이런조망도 있네요.

 

 

 

 

 

 

조금씩 산을 타고 내려오는 단풍들을 눈으로 즐기면서,

 

 

 

 

 

 

바스락거리는 낙엽길을 걸으며 발걸음으로 가을을 느끼고 있답니다.

 

 

 

 

 

 

 

이쁜 단풍이 물들기도 전에 떨어지는 그 아쉬움을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74번 표지목에 이르니, 스산한 바람에 뒹구는 낙엽들이 겨울로 가는길목임을 알려주네요.

오늘은 능선에서 팔공산의 단풍을 담고

58번으로 하산합니다.

 

 

 

 

 

 

 

단풍이 치산계곡으로 내려가는 이 모습,

 

 

 

 

 

 

 

오늘따라 요동치는 하늘의 구름도 한껏 색다른 멋을 부립니다.

 

 

 

 

 

 

낙엽깔린 이길에 매마른 낙엽들의 바스락 거림이 새롭습니다.

 

 

 

 

 

 

잠시 병풍바위쯤에 올랐는데 ...

 

 

 

 

 

 

 

 

 

무엇이 그렇게 바쁠까 ?  서두르지 않아도 세월은 쉼없이 가는데 마음만이라도 편하게

 떨어지는 낙엽소리 들으며 쉬엄쉬엄 다녀도 나쁘진 않을텐데......

 

 

 

 

 

 

 

세월이 가는것 만큼 나도 따라 흘러가는 그 아쉬움 ...

 

 

 

 

 

 

 

 모니맘이 올랐던 그 엉덩이 바위, 오른쪽에 박혀있는 돌덩어리보이시죠?

더 많은 것을 담을수 있을것 같아서 와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염불봉에 남자분이 올랐네요.  가끔은 사람이 더 아름답습니다.

 

 

 

 

 

 

 

 

 

 

 

 

 

 

 

청운대 아래 치산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단풍의 물결을 느낄수 있는 모습이기에...

 

 

 

 

 

 

 

58번 표지목에서 하산합니다. 

 

 

 

 

 

 

 

앞쪽은 아직 이러구 있네요.

 

 

 

 

 

 

 

 

가을을 얘기하는 산국화

 

모두가 기다리는 단풍들이 정상에는 이미 화려함을 뒤로하고 떠나고  있답니다.

밑에서 기다리기엔 내 마음이 바빠지네요. 스산한 능선 한자락 그곳에서 깊은 가을을 만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