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새밭계곡에서 어의곡 탐방로로 '소백산 비로봉'을 오르다

에고이스트j 2013. 7. 20. 09:01

 

 

 

* 15번째 농협산행

 

 

소백산 비로봉 해발 1439.5m

 

출발시간까지 남겨진 시간이 별로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산행길에 접어들면서, 하산은  날아서 오더라도 정상까지는 갔다 와야 할것 같았다.

4시간 30분의 주어진 시간으로 소백산 비로봉 정상까지 갔다 올수 있는 것도 어의곡탐방로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것 같았다.

 

2013년  7월  19일

 

 

 

 

 

 

산행경로    :    새밭계곡  ㅡ  어의곡 탐방로  ㅡ  비로봉

산행거리    :    편도 5.1km

산행일시    :    2013년  7월  19일

산행인원    :    350명

 

 

 

 

 

 

 

어의곡 탐방지원센타

 

 

 

 

 

어의곡 탐방지원센타를 지나면서 요란한 물소리가 줌마들의 이야기소리를 잠재워버렸다.

 

 

 

 

 

 

둘이 앞장서 가더니 산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른다.

뱀이 더 놀라서 중심을 잃고 반바퀴를 돌아버렸다나 어쨋다나...

 

 

 

 

 

 

여기서 비로봉까지는 2.1km남았는데,

넓은 들마루가 있어 몇명은 여기서 식사한것으로...

 

 

 

 

 

 

마지막 계단을 올라서니 잣나무단지가 이어졌다.

보이지도 않는 골짜기 아래에서 올라오는 폭포소리는 천둥을 치는것 같고

사이사이로 불어주는 바람에 잠시 땀을 말리고 나머지 길을 열심히 갑니다. 시간안에 오려고...

 

 

 

 

 

키큰 나무들이 사라지고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이어지는  삼거리길에 도착하니,

하나 둘 사람들이 보입니다.

 

 

 

 

 

 

 

비로봉 정상도 이쁩니다.

일년전, 사방5m의 구름속에서 산행로 바닥만 보고 6시간을 걸었던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의 반쪽 풍경도 감사할 따름이죠. 

 

 

 

 

 

일년전에는 연화봉가는 이길을 따라 왔었는데...

 

 

 

 

 

 

오늘은,  어의곡 국망봉가는 이길로 다시 되돌아가야합니다.

 

 

 

 

 

 

 

 

 

 

 

 

시간이 많았으면 많은 사람들이 정상까지 왔을텐데,

나 혼자 욕심내서 올라왔더니...

좋기는 합니다. 

 

 

 

 

 

잠자리가 너무 많아서 ...

 

 

 

 

 

 

천문대의 모습이 짧은 눈맞춤으로 끝나버렸습니다.

 

 

 

 

 

 

 

시간은 없는데 구름은 쉬이 걷힐 생각이 없습니다.

흘러가는 아름다운 구름을 바라보며 소리도 한번 질러보고 좋다고 헛소리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황금같은  30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좋은곳을 왔는데 점심 먹는 시간도 아깝죠,

 

 

 

 

 

 

 

 

국망봉으로 가는길

언젠가 맑은 하늘을 이고 아름다운 대간길을 보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하산합니다. 

다음에 많은 시간을 안고 와서 가보지 못한 많은 길들을 가보고 싶습니다.

 

 

 

 

 

 

소백산 철쭉은 가고 없지만,  이어진 능선따라 범의 꼬리 야생화가 가득하니 피어 있습니다.  

 

 

 

 

 

하얀구름들이 능선을 넘나들면서 순식간에 정상을 감추어버리기도 하고 ,

 

 

 

 

 

구름이 잠시 비껴간사이 정상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어의곡으로 가는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점심 도시락은 늘 무겁게 짐만 되는듯 하니 다음에는 간단하게 챙겨야겠네요.

 

 

 

 

 

숲속에서 보는 일월비비츄의 모습은 많이 다름을 느낍니다.

 

 

 

 

 

  어의곡 탐방로에서는 시원한 계곡이 있어서,

발 담그고 놀아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