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장마에 만난 노랑망태버섯, 갓바위 가는길에...

에고이스트j 2013. 7. 7. 06:26

 

 

 

고맙게도 잠시 비가 멎어주었다.  오늘은 어떤그림이 담겨질까?  시간나면 들리는 곳이라

생각없이 길을 나섰는데,  산자락 초입에서 만난 노랑망태버섯하나

하지만 벌레 한마리가 철거중? 입니다 

 

2013년  7월  6일

 

 

 

 

 

 

 운무 가득한 갓바위 정상은 보이질 아니하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물줄기소리가 요란합니다.

잠시 잊었던,  그렇지 여기도 계곡이 있었지..... 

 

 

 

 

 

 

 

 

 

 

 

 

비에 흠뻑 젖었던 비비츄가 이제서야 기운을 차리고 일어서 보려고 애를 씁니다..

 

 

 

 

 

 

 

 

 

 

 

 

 

아직 초입인데, 흐르는 계곡물에 상추를 씻더니 이른 점심을 드시나 봅니다.

내가 늦었는가?

 

 

 

 

 

 

 

일년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입니다.

숲속의 귀부인다운 우아한 자태를 뽐내지만 그 생명이 오래가질 않아 오래 볼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산불초소에서 바라보니 옅어진 운무사이로 갓바위 정상이 보이기는 합니다.

 

 

 

 

 

 

산불초소에서 바라본 명마산 장군바위 가는 능선길

 

 

 

 

 

 

 

 

 

 

 

 

 

 바위에 동전한닢 꾹꾹 눌러서 붙이고,

 내소원은......  

 

 

 

 

 

 

산수국 가득한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그 이쁜 모습때문에 자꾸만 발길이 멈추어집니다.

 

 

 

 

 

 

 

 

 

 

 

 

 

 

사진 담으며 놀며 쉬며 내려오다 눈에 보이는 캔이나 물통같은 쓰레기를 줍기는 하는데,

수양하는 마음으로 담배꽁초 하나까지 다 주우시는 저 보살님께

 괜히 내가 미안해집니다.   

 

 

 

 

 

 

 

 

 

 

 

 

 

 

 

 

 

 

 

계곡에서 셀카놀이 하는 뒷모습이 재미있어서 담았습니다.

 

 

 

 

 

 

 

  땀으로 샤워를 한듯이 옷은 흠뻑 젖었지만,

짧고 아쉬운 산행속에 장마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는 날아간것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