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봉 해발 991.2m
* 구름 가득한 팔공산을 보니, 오늘은 마음이 파계봉으로 향했다. 언젠가 아들과 함께 야영장으로 내려오던 길을 오늘은 올라가려고 시작했는데,
가파른 오르막길에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이 비오듯 하더니, 정상 가까이에는 언제 비가 왔는지 툭- 건드린 나뭇가지에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면서 시원한 바람을 몰아 오고 있었다.
산행경로 : 파계야영장 - 한티재 갈림길 - 파계재 - 파계봉 - 팔공학생 야영장으로 하산
산행거리 : 약 7km
산행시간 : 놀면서 4시간 30분
산행일시 : 2012년 6월 28일
파계야영장 등산로 입구
야생화 나리꽃
대구 파계사 원당봉산표석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 산
시대 : 조선후기
소유자 및 관리자 : 대한불교조계종파계사
대구 파계사 원당봉산표석은 팔공산 파계재에서 한티재 방향으로 약 4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원당봉산은
"원당" 과 "봉산" 이란 두 단어를 조합한 것이다. 원당은 왕실의 안녕이나 명복을 빌던 장소를 뜻하며, 봉산은
함부로 나무를 베지 못하게 금지한 산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표석은 원당으로 지정된 사찰의 나무를 함부로
벌목하지 못하게 하고 주변 산림도 보호하고자 세운것이다. 1806년 작성된 「파계사원당사적」에 따르면
파계사는 1696년(조선 숙종22년) 세자(영조)의 탄진을 기원하기 위해 왕실의 원당을 설치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1696년 이후 파계사가 원당으로 지정되면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파계재
용감한 선녀님들
10초 타이밍
위치번호 134 학생야영장 등산로로 하산
중간쉼터
계곡에 잠시 앉아 있으니 냉동고 문을 열어 놓은듯 했다.
야영장에는 멧돼지의 출현을 막기위해 모두 울타리를 설치해 두었다
야영장을 빠져나오니 무산마을이라는 마을이 나왔다.
* 팔공산 순환도로에 나오니 신무동 올래길과 연결되었다. 여기에, 신무동가는 팔공1번이 4시 30분에 도착해서
4시 50분에 출발한다고, 토마토 파는 아주머니가 못생긴 토마토 하나를 먹으리고 주면서 이야기해 주셨다.
토마토는 고마운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는데 출발까지 한시간은 무리다.
파계사쪽으로 걸어서는 1시간거리, 동화사쪽으로는 30분거리라는데...
서울분이신데 일주일휴가로 혼자 여행다니시는 이분이 주차장에서 사진을 찍고 계셨는데, 좀 태워주시면 안될까요?
했더니 ... 사진 찍을 꺼리를 찾는분, 이야기 도중에 신숭겸장군유적지까지 길안내를 해드리고,
지묘동에서 버스타고 집으로 직행.
파계봉에서 사진 찍어주시던 아저씨,
산에서 내려오면 목마르다고 팔지 않는 못생긴 토마토 하나에 정을 주던 아주머니,
파계사로 가면 머니까 동화사로 가라고 길안내하던 토마토 파는 젊은 새댁
그리고 차태워주신 젊은 서울아저씨,
모든분들께 오늘하루도 고마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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