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풍경

대구 팔공산 동화사 금당암

에고이스트j 2012. 1. 29. 23:49

 

동화사 동편에는 부속암자인 금당암이 별체를 이루고 있다. 진표스님으러부터 영심스님에게 전해진 팔간자를 심지스님이 받은 뒤

팔공산에 와서 이를 던져 떨어진 곳에 절을 지으니 이곳이 바로 동화사 첨당 북쪽 우물이 있는 곳이었는데, 이 우물터가 바로 금당암

자리라고 하는데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선원이다.

정면 5칸으로 건축된 아담한 자태의 극락전이 서있고, 기단 아래쪽 정면에 연화가 양각된 배례석이 놓여 있다.

특히 보물 248호로 지정된 금당암 3층석탑은 좌우에 세워진 건물과 멋진조화를 이루고 있다.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36 

 

금당선원

 

 

 

극락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1호

*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모시는 법당이다. 창건 연대는 알수 없으나, 현재의 건물은 1702년(숙종 28)에 다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의 불단 위에는 중앙에 극락전의 주불인 아미타불을 앉히고, 좌우에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을 서 있는 모습으로 모셨다.

불상위에는 대웅전처럼 머리 위쪽 천장을 장식하지 않고 대신 위쪽의 천장 높이와 모습을 서로 다르게 하여 부처님의 공간임을

강조하였다. 건물 아래의 기단은 가구식이라고 하여 신라시대에 사용하던 양식이다. 빗물과 습기를 피하고 건물의 권위를 높이기

위하여 바닥돌을 쌓고 그 위로 차례로 돌기둥. 넓적하게 깍은 돌과 건물을 고이는 돌로 마무리하여 기단을 쌓은것을 말한다.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의 팔각지붕이며, 공포는 다포양식으로 지붕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하는 공포가 기둥위와

그 사이에도 있는 것을 말한다.

극락전 전체의 분위기는 화려하거나 번잡스럽지도 않고, 강직하면서도 단아하여 안정된 느낌을 주고 있다.

 

 

 

동화사 수마제전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6호

이 건물은 조선 1702년(숙종 28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수마제전이란 아미타불을 모시는 법당인 극락전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앞면 1칸, 옆면 1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자 모양을 한 맛배지붕으로 꾸몄다.

천장은 우물 정자 모양으로 천장속을 가리고 있는 우물천장이다.

지붕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하는 공포가 기둥 위와 그 사이 에도 있는 다포양식의 건물로,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조선시대 중 후기 다포양식의 소박한 기법과 짜임새를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동화사 금당암 삼층석탑

                                                                                                                                                                           보물  제 248호

*  이 탑은 동화사 금당암의 극락전 앞에 동.서로  서 있는 쌍탑이다. 두 탑 모두 2층으로 기단을 쌓고 그 위에 3층의 탑을 올린

통일 신라시대의전형적인 양식을 하고 있다. 동쪽의 탑은 기단이 나중에 보수한 것이라 석재의 짜임새에 있어 조화를 잃고 있다.

탑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한개의 돌로만들었으며, 몸돌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하였을 뿐 별다른 장식은 하지 않았다.

 지붕돌에는 4단으로 받침이 새겨져 있다.꼭대기에 노반(머리장식받침). 복발(엎어 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 앙화(솟은 연꽃 모양의 장식).

보주(연꽃 봉우리 모양의 장식)가 거의 온전하게 남아 있다.서탑은 동탑과 거의 같은 구조이나 꼭대기에는 노반(머리장식받침)만

남아 있고, 그 위로 장식을 끼우는 쇠꼬챙이인 찰주가 솟아있다. 1957년에 서탑을 해체하여 복원하였는데,

1층 몸돌에서 99개의 작은 탑과 사리를 모시는 장치가 발견되었다.

 

이들 두 탑은 돌을 결합하는 방식이  서로 비슷하고 각 부분의 비례가 잘 이루어졌으며. 기단과 몸돌의 구성방식과

머리장식의 표현 등에서 통일 신라후기의 전형적인 석탑 모습을 보여준다.

 

 

▲ 동탑

 

 

 

 

▲ 서탑

 

 

 

금당선원의 전체적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