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풍경

대구 팔공산 동화사 비로암

에고이스트j 2012. 1. 29. 21:57

 

 *  비로암은 동화사 출입문 입구 연못에서 바로 보이는 자그마한 암자로 통일 산라시대에 조성된 비로자나불(보물 제244호)과

삼층석탑(보물 제247호)이 있다. 대적광전에 모셔진 비로자나불좌상은 호분으로 채색되어 있으며 대좌와 광배를 모두 갖춘 완전한

불상으로 중후하고 안정된 구도로 고요한 선정에 빠져든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대좌는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을 보여주는 팔각대좌로

상대와 하대에는 연꽃무늬가, 중대에는 구름무늬와 7마리의 사자가 조각되어 있어 매우 화려한 느낌을 준다.

비로암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삼층석탑을 꼽을수 있다. 이 탑은 신라 민애왕이 왕위다툼으로 억울하게 죽자 그의 명복을 빌기위해

심지대사가 863년에 조성한 것이다. 전체높이는 3.71m이고 이중기단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 탑의 가장 큰 특징은 기단 갑석의 윗면에

굴곡이 있는 삽입식 받침을 사용한 점인데 이런 형식은 통일신라 말기에 널리 사용되었던 양식이다. 1967년해체 복원 공사 중에 금동제

사방불판과 사리장치가 발견되어 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산 124-1

 

 

 

대적광전에는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 좌상.     보물 제 244호가 있다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보물 제 247호

 이 탑은 흙으로 넓은 단을 만들고 그 위에 2층으로 된 기단을 만든후 3층의 탑을 올린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일반적인 형식을 따른다. 탑의 몸과 지붕은 각각 1개의 돌을 이용하여 짜 올렸다.

탑의 꼭대기에는 네모난 지붕모양장식인 노반과, 사발을 엎어놓은 모습의 복발,

공 모양의 보주가 남아 있다. 1967년 해체 보수 할때 1층 몸돌에서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두는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

이 사리장치의 하나인 납석제합의외면에는 이 사리기가 863년 신라 민애왕을 위해 봉안되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 탑은 민애왕이 왕위 다툼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게되자,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심지스님이 863년(겅문왕 3년)에 세운 것임을 말해준다.

그래서 민애대왕 석탑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