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

영주시 문수면 문수역!

에고이스트j 2011. 11. 28. 20:34

 

 

 

*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내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어린날의 추억들이, 진한 그리움으로 가슴을  적신다.  지난 세월의 추억이 그리운곳,

잠시 그때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아쉬움에 잠겼었다. 역전에 있던 구멍가게도, 아버지께서 올때마다 들리시던 주막도  다 사라졌지만 당신과

함께했던 그때의 기억들은 모두 내 가슴에 남아 아직 숨쉬고 있답니다.

아버지의 세째딸, 당신의 넘치는 사랑으로 유년시절은 참으로 행복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죽기전에는 잊지 못할겁니다

 

 

 

 

 

 

문수역

지금은 영주지구의 물류 취급역으로 남아 있지만

이렇게 추억속의 간이역으로  남겨진, 온전한 역들이 얼마나 있을까?

 

 

 

 

 

 

 

 

 

 

 

 

 

 

 

 

 

 

 

텅빈 플렛홈, 그 위에 지난 시간들의 영상이 겹쳐진다

 

 

 

 

 

 

 

 

 

 

 

 

이 철길을 따라 걷기도 많이 했었는데...

기차가 지나칠때의 그 바람에 휘말려, 빨려 드는듯한 오싹한 느낌, 지금은 모두가 추억이여라...

 

 

 

 

 

 

 


 내 어린날에는 대구에서 문수까지 오는 완행열차가 무려 4시간을 달렸었다.

방학때가되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아버지께서 나를 늘~ 열차 창문으로 나를 밀어 넣어 놓았고, 영천까지가서 물을 채우고

앞쪽에 있던 열차머리를 제일 뒷쪽에 다시 붙여서 꺼꾸로 갔던기억이...... 

아버지는 고향역에 내리시면 좋아하시는 막걸리 부터 한잔. 할머니 집까지 1시간 가량은 걸어가야하는데 날은 어둡고.

나 어릴적에는 노인분들이 흰옷들이 많이 입어, 여름날에 한잔 드시고 가다가  길 옆에 아무데서나 주무시면,

멀리서 바라보면 귀신처럼 보여서 밤에 걷던 산길이 참으로 무서웠었다.

 

 

 

 

 

 

 잠시 여기 앉아서 마음을 달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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