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오늘은 팔공산 자락 한켠에서 노랑 물봉선을 만났네요.

에고이스트j 2014. 6. 17. 22:13

 

 

 

관봉 능선에서

 

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잠기면 아무것도 할수 없으니

그  또한 마음의 병은 아닐런지 ...

 토요일,  조금은 늦은 한가한 시간 갓바위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낮 12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2014년 6월  14일

 

 

 

 

 

 

 

 

 

비가 오는둥 마는둥 했었는데,

 그래도 나무의 이끼들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은 반가운 일이다.

촉촉하게 다져진 등로에 먼지가 없는것만으로도

산뜻함을 선물받은  느낌!

 

 

 

 

 

 

 

 

 

가녀린 뒷다리 두개로 열심을 몸을 닦고 있는 모습도

담아보고,

 

 

 

 

 

 

 

 

 

돌이나 바닥에 앉아 있을때는 절대로 날개를 펼쳐보이지 않은

 

 

 

 

 

 

 

 

 

아주 까칠한성격의 이 나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수 있어서

 

 

 

 

 

 

 

 

 

위안이 되는 시간이기도하다.

 

 

 

 

 

 

 

 

 

갓바위 부처님 앞에서 내려다 보는

팔공산 끝자락의  모습

 

 

 

 

 

 

 

 

 

오늘 따라 유난히 구름들이 아름답네요.

 

 

 

 

 

 

 

 

사람들이 많은걸 보니  토요일이긴 합니다.

 

 

 

 

 

 

 

 

산조팝나무

 

 

 

 

 

 

 

 

선본사 공양간으로 내려오니 식사 시간이 지났네요.

점심은 오후2시까지.

 

 

 

 

 

 

 

 

 

공양간 뒷편으로 동봉가는 길로 접어들려니 누군가 먼저 출발한 사람따라

잠시 발을 들여봅니다.

 

 

 

 

 

 

 

 

 

비온뒤의 이 맑음은 참으로 기분좋은,

한결 가벼운 마음 ...

 

 

 

 

 

 

 

이 느낌으로 정상에 오는걸 아닐까?

 

 

 

 

 

 

 

 

불어주는 산바람에 나를 맡기고

 

 

 

 

 

 

 

 

바위채송화가 어떤지 기웃거려보기도 하다가

하산하면서,

 

 

 

 

 

 

 

 

 

길섶에서

처음으로 노랑 물봉선을 만났네요.

 

 

 

 

 

 

 

 

 

계곡에서도 만나구

멧돼지들이 들쑤셔 놓은 자리옆에 가지런히 ...

아마도 물봉선을 볼수 있는 시기에 이 길을 오지않았던 모양입니다.

 

요즘은 늘 새로운 시간들만 가득하네요.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러면서 많은 것들을 잊어가기도 하죠.

조금있으면 장마가 시작된다하니,

여름철 음식 조심하시어 늘 건강하고 아름다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