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하늘정원에서
제대로 비가 온것도 아니면서 몇일동안 날씨만 꾸물꾸물했었는데
오늘은 맑은 하늘을 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팔공산 정상쪽으로는 보름만인것 같은데 꽤나 오랜 시간이 흐른것 같네요.
생각했던 들머리에서 시작은 좋은데 발길 가는데로
가다보면 늘 ...
2014년 6월 6일
산행경로 : 탑골안내소 ㅡ 케이블카밑으로 ㅡ 신림봉 ㅡ 낙타봉 ㅡ 철탑삼거리 ㅡ 비로봉 ㅡ 염불암 ㅡ 동화사
탑골 안내소 입구에서 동봉 정상까지 3.4km이지만,
나 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듯 합니다.
케이블카 밑으로 올라간다고 캠핑장에서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꿀풀꽃이 고운 보라빛으로 길을 환하게 밝혀주네요.
잘~ 가다가 케이블카밑으로 길이 하나 보이길레 옆으로 빠졌네요.
길 같지도 않은 길을 한참을 살피면서 올라가다보니
무덤옆으로 밧줄을 쳐 놓았는데.
하늘정원까지 쭉~~~~~~~ 이어진 밧줄로드입니다.
하늘정원의 끝자락에서 담은 팔공산의 모습.
팔공산 서쪽 능선이라 해야 되겠죠.
하늘이 개이는중이네요.
수태골에서 팔공산 정상 가다보면 있는 암벽 등반 훈련장이네요.
사람들이 훈련하고 있었으면 좋은 그림을 담을수 있었을 텐데 ... 아쉽습니다.
오른쪽 윗쪽은 이번에 개방된 수태골 폭포인데
가물어서 물이 말랐네요.
아마도 조금씩 졸졸졸거리겠죠?
팔공산 하늘정원에 있는 피톤치드 쉼터.
해발 820m인 팔공산 하늘정원까진 케이블카 타고 올라오면 되니
오늘은 중국관광객도 많은것 같았네요.
낙타봉 전망대
저 전망대를 거쳐서 팔공산 정상으로 갑니다.
이곳은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곳이라
빨리 빠져나가야 되겠습니다.
낙타봉에서 이 하트를 보고 많이 궁금했었는데 ...
조금씩 조금씩 구름이 걷히더니 고맙게도 이쁜 하늘을 보여줍니다.
유월의 팔공산입니다.
케이블카가 올라옵니다. 이쁜 하늘 ...
팔공산 신림봉정상의 마운틴블루
오늘 따라 다 이뻐보이는 마운틴 블루에서 커피 한잔마시고 갑니다.
새로이 전망대를 설치해둬서 안전하긴 한데, 그냥 이렇게 담는게 이쁘네요.
밝은 미소가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신림봉을 내려서면 시원한 냉골 산림욕장이 기다리네요.
가파른 낙타봉을 거쳐서,
나비는 따로 올릴께요.
바위 능선을 지나니
찰탑 삼거리에는 대 만원입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막걸리 한잔으로 잠시 충전의 시간을 ...
오늘은 동봉으로 가지 않고 비로봉으로 바로 올라갑니다.
비로봉 바로 아래에 있는 이 테크에서 비박을 해도 괱찮지 않을까?
그냥 나만의 생각입니다.
숙은 노루오줌
비로봉 정상에는 숙은 노루오줌이 한창입니다.
팔공산 비로봉 해발 1192.8 m 입니다
비로봉 정상에 오면 철망을 지나 청운대가 보이는 저 곳으로 한번 가보고 싶어진답니다.
벌써 시간이 많이 흐른것 같아,
이젠 가야죠.
석조악사여래입상
동봉아래 마애불에서 왼쪽 수도사 가는 길로 잠시 내려 갔더니,
그냥 궁금해서 내려 왔는데 이꽃들도 노루오줌?
이 숲속길에 혼자있기는 조금 무서워집니다.
신록이 아름다운 유월입니다.
함박꽃
꽃 이름도 모르는 이 아줌마가 '이꽃은 이름이 뭐지?'
지나가던 젊은? 산객 하시는 말씀 '함박꽃이예요'
'이꽃이 함박꽃이구나' 하는 순간,
또다른 아주머니 산객께서 '함박꽃이 아니고 산목련인데'
................................
두분다 맞으신것 같은데 ...
나만 모르는 꽃이름이였습니다.
철탑 삼거리로 가서 염불암쪽으로 하산합니다.
참조팝나무
알아가는것도 있지만 요즘은 까먹는 것들이 더 많은것 같네요.
평소보다는 많이 늦어진 시간이라 빠른길을 택했네요.
늘 안전산행 하시어 모두 행복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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