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나물
아! 팔공산...
어제는 비가 오는 것도 가는것도 아닌 어정쩡한 시간들,
오늘은 배낭을 챙기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어찌합니까.
비오는날 산에 간다하면 혼날테니 아무소리 않고 있다가
외출 나간 다음에 잠시 함지산에라도 ...
2014년 4월 12일
원담사에서 망일봉가는 길을 잡았습니다.
오늘의 목적은 각시붓꽃과 함께 이쁜 야생화나 담을려고
시작은 했는데 ...
솜방망이
모두가 이쁘긴한데
어딜봐도 아는것은 하나도 없고,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도화꽃이 활짝핀길을 부부가 걸어가네요.
앞서가길 기다렸다가 ... 담았습니다.
솜나물
얘들도 이름을 몰라 미안하네요
솜나물
솜나물
참 반가운 할미꽃을 만났습니다.
동강할미꽃 만큼의 인기는 없어도 귀한 꽃입니다.
고개를 내밀고 오가는 이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듯한 느낌,
그러나 지나가는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둘이서 이야기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넘어질까봐 땅만보고 가기대문에
할미꽃 한송이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가니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솜나물
망일봉에서 국우터널쪽으로 도화꽃이 활짝 피었네요.
산에서 피다보니 도심의 꽃처럼 풍성한 느낌은 없어도 아름답네요.
가다가 각시붓꽃이나 담아야죠.
예전만큼은 아니네요.
개체수가 많이 적어진듯합니다.
각시붓꽃
원담사 뒷편의 산밑으로 내려왔더니
이녀석이 따라오면서 짖어대니
종아리라도 물리면 어떻하나 싶은데.
주인장은, 짖다가 말것지 하는듯 태평입니다.
딱, 길과 집의 경계선에서 보초를 서고 있네요.
얘는 옥매화인것 같기도 하고,
원담사의 금빛 풍경이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집으로 가면되는데,
향기가 너무 강해서 향기따라 갔더니
으름덩굴
묘하게 생겼죠?
이름이 생각나면 좀 달아주세요.
빨간바지님의 조언으로 이름을 찾았네요.
갑사합니다.
탱자꽃
버스가 오려면 11분 정도 여유가 있네요.
버스정류장 옆 잔디밭에 잔잔한 풀꽃들이 가득합니다.
제비꽃과 민들레는 기본으로 깔려있고,
토끼풀까지 ...
반쯤 엎드린체 잠시 놀고 있습니다.
눈높이를 맞추려고 ...
아! 한가지,
단풍나무에도 꽃이 핀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나름의 행복한 시간들이였습니다.
내일이라도 비가 멎고 날이 개이면 좋겠네요.
편안한 휴일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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