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람만 살랑거리는 한적한 등로에서, 웃음가득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반가웠습니다. 늘 안전산행하시어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2013년 12월 6일
산행경로 ; 능성재 ㅡ 잔군바위 ㅡ 용주암 ㅡ 갓바위주차장
올려다본 장군바위
우정식당 뒷편으로 마을을 지나오니 팔공산 숲길이라는 이정표가 나오네요.
낙엽이 하나가득 길을 묻어버렸고, 바람에 춤추는 시그럴만 따라갈 뿐인 한적한 시간들입니다.
내 허리쯤 정도의 높이에 비어있는 새둥지를 만났습니다. 어떤 녀석이 살았을까?
중간쯤 오르다 뒤돌아 내려다보니 장독대가 아름다운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음에 한번 들려봐야겠다는 생각 ...
오늘 이길은 초행길인데, 심심하질 않네요, 올라갈때는 괜찮은데
하산할때는 많이 미끄러울듯 합니다.
능성동
우정식당을 기점으로 반대편 환성산으로 가는 환초길이 보이네요.
갓바위쪽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작은 능선을 하나 더 넘어 장군바위쪽으로 갔다가 U턴해서 용주암으로 하산합니다.
장군바위
명마산 장군바위
따사로운 햇살에 ... 바위에 잠시 기대어 있다가 이분을 만났습니다.
한참동안 재미난 얘기 들려주시는 아주 소탈한 분이네요.
집이 하양쪽이라 ... 잠시 스쳐가는 오늘의 인연인가봅니다.
저도 집으로 가야죠.
능선따라 용주암쪽으로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장군바위
능선따라가다보니 예비군 훈련장이 보입니다.
갓바위를 바라보며서 갑니다.
숨은 그림찾기, 무엇이 숨어있는지 찾아보세요.
오늘은 그냥 갑니다. 감기 기운 때문에 아마도 일찍 오실것 같아서 ...
...........................................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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