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 526
여기는 고려태사 개국공신이며 평산신씨의 시조인 장절공 신숭겸 장군이 순절한 곳이다
신숭겸 장군은 배현경등과 함께 궁예를 내몰고, 왕건을 받들어 고려를 개국하였다. 공은 그 뒤 대장군이 되어 927년( 고려태조 10)에
신라를 침공한 후백제 견훤의 군사를 물리치기 위해 왕건과 함께 출전하였다. 왕건이 이 곳 공산싸움에서 후백제군에 포위되어 위기에
빠지자 자신이 왕건을 가장하여 싸우다 전사하였으며, 왕건은 그 틈을 이용하여 홀로 탈출하였다고 한다. 왕건은 장군의 죽음을 애통히
여겨 그의 시신을 거두어 지금의 춘천인 광해주에서 예를 갖추어 장례를 치렀다. 그리고 신숭겸이 순절한 이곳에 순절단과 지묘사를 세워
그의 명복을 빌게하고, 토지를 내려 이 곳을 지키게 하였다고 한다.
1607년 (선조 40)에 없어진 지묘사 자리에 경상도 관찰사 유영순이 서원인 충렬사를 세워 장군을 모셨으며, 1672년(현종 13)에 표충사는
사액서원이 되었다. 1871년(고종 8)에 서원철폐령으로 표충사가 없어진 뒤에 후손들이 재사를 지어 이곳을 지켜오던 중 1993년에
표충사를 복원하였다.
신숭겸장군나무
태조 왕건나무
'하루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현대시 육필공원 "시인의 길" (0) | 2012.04.01 |
---|---|
용진마을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0) | 2012.03.29 |
봉무공원 만보 산책로를 걷다가. (0) | 2012.03.24 |
절벽 위의 천년기념물 제1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0) | 2012.03.22 |
마지막 남은 천손초 꽃 (0) | 2012.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