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모 지장보살
* 수자(水子)는 다른말로 치자(稚子)라고도 한다.
이 말의 뜻은 출산 직후의 아기, 또는 태아라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수(水), 즉 "미즈"라는 고어로 사산아(死産兒), 유산아( 流産兒)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사산아나, 유산아를 수자로 칭하는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이 있다. 옛날에는 영아 사망률이 높았는데, 출산 직후 사망한 영아
들은 바다나 강물에 떠내려 보냈기 때문에 수자라고 했다.
또 한편으로는 어머니 뱃속의 양수를 따서 수자라고도 하였고, 일본에서는 "화찬" (추운 강가 모래밭의 지장가요)이란 구전가요의
내용상으로는 '부모나 세상을 볼 수 없는 아이' 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 추운 강가 모래밭의 지장 가요"
『어린 영혼들이나, 영아 영가들이 추운 강가의 모래밭에 모여서 아버지가 그립다 어머니가 그립다.
그리움에 울고 있는 영혼들의 슬픔이 뼈를 깎는 듯하다. 영아 영가들은 모래밭의 돌을 모아서 회향탑을 쌓는데 한층은 아버지를 위해,
또 한층은 어머니를 위해, 또 한층은 형제들을 위해서 회향탑을 쌓으며 부모 형제를 한없이 기다리지만 밤이 되면 어느덧 지옥의 귀신
이 찿아와서 밤새도록 쌓아 올린탑을 일시에 무너뜨린다. 무너뜨린탑을 보고 하염없이 울고 있는 어린 영가들에게 지장보살님이 나타
나시어 "너희들은 부모로 인해 단명해서 죽은 것이다. 이승과 저승은 아주 다른 세계여서 너희 부모를 만날 수 없다. 그러니 이 명부
세계의 지장보살님을 부모로 생각하고 의지 하여라" 하시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지장보살님의 법의(法衣)를 펼쳐 어린 영가들을 포근히
감싸 삼도천을 건너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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