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

뻐꾸기 만나던 그 아침에 ...

에고이스트j 2014. 6. 1. 15:24

 

 

 

뻐꾸기

 

이른 아침이면  뒷산으로 날아와 한참을 울다가 가는 녀석인데

섹시한 뒷태도 좋지만,

쉽사리 앞태를 보여주지 않아서 마음이 많이 급했네요.

여차 하는 순간에 날아가 버릴것 같아 얼마나 마음 조렸는지

가슴이 뛰는걸 느끼는 시간들이였습니다.

 

2014년  5월  30일

 

 

 

 

 

 

 

 

아침해가 도심의 작은 산을 넘어 오고 있네요.

오늘이 세번째 날입니다.

낮 시간이 아니라 해가 뜨는 이른 시간에 뒷산을 찾았습니다.

그 뻐꾸기 한번 담아보겠다고 ...

 

 

 

 

 

 

 

 

저 금호강 줄기 뒷편으로 아침 햇살에 팔공산이 날아가 버렸네요.

 

 

 

 

 

 

 

 

산책로 따라 가다보니 ...

 

 

 

 

 

 

 

 

통닭집 부부의 아침운동도 보게 되네요.

 

 

 

 

 

 

 

 

울음소리 따라 왔다가 허탕만치고 내려가는중입니다.

 

 

 

 

 

 

 

 

강한 햇살이 숲을 파고 듭니다.

 

 

 

 

 

 

 

 

어성초

 

맞는거 같은데 ...

 

 

 

 

 

 

 

 

 

색감의 유혹에 맛을 봤더니,  덜큰한맛!

 

 

 

 

 

 

 

 

 

숲밖으로 벗어났더니 소리내어 울어줍니다.

뻐꾸기 왔노라고,

 

 

 

 

 

 

 

 

 

 

돌아보질 않네요.

 

 

 

 

 

 

 

 

 

날좀 보라고 ...

 

 

 

 

 

 

 

 

무심하게 울다가 제 할일 다 한양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도,

짧게나마 담을수 있어서 좋으네요.^^

 

 

 

 

 

 

 

메꽃

 

모두가 다 이뻐 보이는 아침이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 가득한 행복으로 마무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