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 삼강주막
소재지 ;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166-1번지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 134호
ㅡ 장안사를 내려와 회룡교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삼강주막까지는 13km라서 요기도 할겸,
가슴속 깊은곳에 자리한 아주 먼 옛날 같은 풍경이 하나의 그리움처럼 가슴을 칩니다.
예천 삼강주막
삼강주막은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 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다.
1900년 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균 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뿐만 아니라 옛 시대상을 읽을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
2014년 1월 23일
삼강 나루터
ㅡ 삼강나루터는 문경 주홀산맥과 안동 학가산맥, 대구 팔공산맥의 끝자락이 만나며,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의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는 수륙교통의 요충지이다.
ㅡ 예로부터 서울로 장사하러 가는 배들이 낙동강을 오르내릴때, 그리고 선비나 장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갈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목으로,
나루터 주변은 낙동강을 오르내리는 소금배를 통한 농산물의 집산지였고, 대구와 서울을 연결하는 군사도로였기에 1960년대까지
성황을 이루었던 곳으로, 이곳에는 강을 이어주는 나룻배 두 척이 오갔었는데 큰배는 소와 각종물류를 수송하는 수단으로, 작은배는 15명의
사람을 태우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였으나, 인근교량 설치로 인하여 1980년경 나룻배의 운행이 중단되었다.
2013년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나룻배를 재현했다합니다.
삼강절경
삼강절경은 낙동강 내성천과 금천인 삼강이 만나 화합하여 낙동강으로 흘러 가는곳으로
三江
낙동강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과 500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있고,
주위에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삼강주막 부엌
옛날 뒷간
보부상 숙소
원래 이 곳에는 1900년대에 지은 보부상숙소와 사공숙소가 있었다.
당시 삼강은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물류이동이 아주 활발하여, 언제나 보부상과 길손들이 이어졌고,
장날이면 나룻배가 30여차례나 오갈만큼 분주했다.
밤이 되면 낯모르는 사람들이 호롱불에 들러앉아 야담을 나누며 잠을 청하던 곳이 보부상 숙소이며,
사공숙소
옆에 있는 작은 오둠박은 길손을 위해 기꺼이 노를 잡았던 사공이 기거하던곳으로,
당시 건물은 1934년(갑술년) 대홍수로 모두 멸실되었으나, 마을 어른들의 증언과 고증을 바탕으로 2008년 복원하였답니다.
주막에 오니, 막걸리 한잔에 흥겨우시던 아버지 생각에 행복해집니다.
먹다 남은것은 싸가지고 가기로 하고, 무인판매대에 6병들이 한박스에 일만원짜리를
샀죠. 친구들 하고도 한잔하려고 ...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막걸리 한잔에 취하고 그리움에 취한 하루였습니다.
추억속으로의 시간은 늘 행복입니다.
언제나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한 삶이 되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하루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깐 파란 하늘이 보이던날 금호강변에서 (0) | 2014.03.01 |
---|---|
'아양기찻길'에 담긴 그 옛날의 추억들... (0) | 2014.02.01 |
육지속의 섬 '예천 회룡포' (0) | 2014.01.25 |
십년차에 접어드는 염좌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0) | 2014.01.21 |
갑오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0) | 2013.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