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풍경

부계면 제 2석굴암

에고이스트j 2012. 5. 3. 20:57

 

바람에 얄랑거리는 연초록의 반짝거림에 이끌려 가끔은, 딱히 갈곳도 없이 길을 나선다.

점심도 먹을겸, 잠시 쉬로 들어오지 않으면, 그렇게 하루가 지루해지는 나이인가 보다. 

 

 

석굴암은 신라 제19대 눌지왕 때 아도화상께서 수도전법 하시던 곳으로 화상께서 처음으로 절을 짓고 그후

원효대사께서 절벽동굴에 미타삼존을 조성 봉안 하였다. 이곳 석굴암은 7세기경조성으로 경주 석굴암보다 약 1세기정도 앞선

선행 양식으로 토함산 석굴암조성의 모태가 되었다.  옛날에는 석굴암을 비롯한 이 고을에 8만 9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오고 있으나

임진왜란당시 거의 소실되고 망각의 세월속에 묻혀오던 중 1927년경 한밤 마을 최두한씨에 의해 삼존석굴이 다시 발견되고

1962년 정부로부터 국보 109호로 지정되었다. 현존하는 사찰 건물은 1985년 12월 조계종 법등스님이 제3대 주지로 부임하여

10년간 중창 대작불사를 발원하여 도량을 일신하였다.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산 15

 

 

 

 군위 삼존석굴

                                                    국보 제 109호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산 15

이 불상은 팔공산 북쪽 계곡 학소대의 천연절벽 자연 동굴안에 모셔진 미타 삼존석불이다.

이 석굴사원은 경주 토함산 석굴암보다  조성연대가 1세기 앞선 것으로 석굴사원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석굴은 둥근 입구와는 달리 바닥은 평면의 2단으로 되어 있고 천장은 입구의 높이보다 더 파 들어간 유선형 모양이다.

깊이 4.3m 폭 3.8m, 높이 4.25m의 굴 전면에는 간단한 석축을 쌓아 의식 장소를 마련했고, 안쪽으로 턱을 만들고 그 앞에는

별도의 화강암으로 된 사각의 대좌를 놓고 그 위에 본존상을 봉안 했으며, 좌우에 관세음보살님과 대세지보살님을 모셨다.

본존불은 높이 2.88m루 머리에 무수히 가늘고 얕은 음각의 선들이 나타나 있으며 정상육계는 아주 크게 표현되어 있다.

좌우의 협시 보살상은 입상으로 거의 같은 양식이다. 이 석불은 손의 모양이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는 아미타불로

7세기말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군위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58호

                                                                                                     소재지 :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이 불상은 9세기 후반에 유행하던 비로자나불상으로 광배는 없고 대좌는 일부 파손되어 사찰에서 보존되고 있다.

머리는 나발에, 육계는 평평한 편이며 얼굴은 풍만하고 목에는 삼도를 표시하였으나 목은 짧은 편이다.

수인은 전형적인 비로자나불상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각부의 모습은 양감을 느끼게 한다. 

 

 

 

 

 

 

 

산신각

 

 

 

 

 

세월이 많이 흘렀나보다,  오래전에 왔을때는 굴 안까지 들어가서 구경했던 기억이 있는데

석굴보전 차원에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당연히 잘한 일.

 

 

 

 

 

 

 

 

 

 

 

 

 

 

 

 

 

 

 

 

 

입구의 노송들이 멋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