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아침, 밥상도 치우기전에 죽도시장 바람이 불었다. 오랜만에 어머님 모시고 가서 회도 먹고 구경도 하고 바람도 쐬고 오자며 시작된 나드리.
이토록 생기가 도는 시장의 모습은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기분이다. 사람사는것 같은 순간들이였다. 때깔이 다르다 하던가?
반들반들 윤기나고 싱싱한 생선들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살아있는 녀석은 도망가기 바쁘고,
얼음위에 누워 있는 녀석은 빨리 가져가시오~ 하고, 사람들속에 묻혀버리니
식구들 찾기도 바쁘기만 하다.
돌아서 오는 길은 손손가득이다. 집에 돌아와서는 굽고 찌고 찜까지 오늘 하루는 너무 푸짐한 하루였던것 같다.
날짜 : 2012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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