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산농협 6번째 산행
지리산 노고단 정상 해발 1507m
"늙은 시어머니를 모시는 제단"이란 뜻의 노고단은 길상봉이란 옛이름이 있으며, 구름바다와 운해를 볼수 있는
어머니의 품속같은 아름다운 곳이긴 한데, 나에게 그런 기회가 오기란 어렵겠죠?
가을의 그 화려한 아쉬움을 떨쳐버리기도 전에, 한발 앞서가는 지리산 노고단의 새초롬한 파란 하늘이
너무 이쁘게 다가온 하루였습니다.
2013년 11월 13일
성삼재 휴계소에서 노고단 정상까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그냥 이야기 하면서 편하게 걸을수 있는 길.
천천히 다녀도 왕복 3시간이면 되네요.
성삼재 넘어가는길
그냥 ... 차타고 계속 가도 되는데 ...
성삼재 탐방지원센타
국립공원은 길을 너무 편하게 만들어 두어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할수 있어서 좋긴한데
솔직히 재미는 덜한 편입니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바라본 정상입니다.
가을이 언제였던가 ???
돌계단길로 갔다가 내려올때는 쉬운길로 하산합니다.
노고단재
검정색 가건물에서 지리산 종주길이 있습니다.
참고로 노고단재에서 천왕봉까지 25.5km가 되네요.^^
정상으로 갑니다.
전망대로 가는길
노고단재
노고단 대피소, 멀리 성삼재 주차장입니다.
운해가 담겼다면 더 아름다웠을텐데.
노고단 돌탑의 유래
노고단은 신라 화랑들이 이곳에서 수련을 하면서 탑과 단을 설치하고, 천지신명과 노고할머니께
나라의 번영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화엄사라 했는데 눈부신 햇살이 ...
노고단재
편한길로 하산중입니다.
노고단대피소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면서 정상을 함께 담았습니다.
현재 건물의 일부만 남아있는 이곳은,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인 1920년 무렵 외국인 선교사들이
풍토병등을 피하기 위해 이 고산 지역인 현 위치에 건물을 지은곳이랍니다.
본래는 수십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여순사건과 한국전쟁등을 거치면서 현재는 흔적만 남았답니다.
가을은 어느새 떠나고 새초롬하니 겨울이 자리한 노고단 정상에서의 하루였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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