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포항 내연산 12폭포에 젖어들다

에고이스트j 2012. 5. 13. 17:31

 

 

 

12폭포중 가장 으뜸이라는 연산폭포

 

 

초록으로 물든 산천이 고목을 휘어잡고, 바위를 치는 폭포수 소리는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괴암들과 어우러진체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시명리까지 왕복 14km,  5시간 30분이란 짧은 시간이여서 인지 돌아오는 시간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연산폭포까지, 트래킹차림으로  가벼이 다닐수 있는 꽤 괜찮은 코스인것 같다.

 

다녀온 날짜  :  2012년  5월  11일  

 

 

 

 

 

 

 

 

 

 

 

 

 

 

* 보경사를 거처서 내연산 12폭포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아름다운 초록의 나라로 ...

 

 

 

 

 

 

 

 

 

 

 

 

 

 

 

 

1. 상생폭포

* 지금은 상생폭이란 명칭이 사용되고 있지만, '쌍둥이 폭포'란 의미의 쌍폭이란 명칭이 오래전부터 쓰였다.

 

 

 

 

 

 

 

 

 

 

 

 

 

* 윗쪽에서 찍은 상생폭포의 모습

 

 

 

 

 

 

 

 

2. 보현폭포

* 폭포 오른쪽 언덕위에 있는 보현암에 근거한 명칭이다. 아기자기한 작은 폭포 두개가 어우러진 모습이다

 

 

 

 

 

 

 

3. 삼보폭포

* 원래 물길이 세갈레여서 삼보폭포라 했다. 현재의 등산로 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4. 잠룡폭포

* 잠룡이란 '아직 승천하지 못하고 물속에 숨어 있는 용'이란 뜻이다. 폭포 아래는 거대한 암봉인 선일대를 낀 협곡인데,

여기에 용이 숨어살다가 선일대를 휘감으며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선일대에 '잠룡의 승천'

전설을 뒷받침하는 흔적이 남아 있다.(?)

 

 

 

 

 

 

 

 

 

 

5. 무풍폭포

* '바람을 맞지 않는 폭포'란 뜻이다. 폭포 아래 30여 미터에 걸쳐 암반위를 뚫고 형성된 아주좁은 바위틈으로

물이 흐르다 보니 이런 명칭을 붙인것 같다.주변의 관음폭포나 잠룡폭포에 비해 폭포의 규모가 작아

 '폭포' 라는 명칭을 붙이지 않고 '계' 를 붙인 '무풍계' 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6. 관음폭포

* 비하대아래 형성된폭포다. 불교용어인 관음에서 따온 명칭이다. 주변의 경치가 너무 빼어나 관세음보살이 금방이라도 나타나

중생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 줄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정시한의 산중일기에는 '중폭'이라 하였다. 중폭이라

한것은 상생폭포에서 연산폭포에 이르기까지 큰 세개의 폭포( 상생, 관음, 연산)가 있다고 보고,

상생폭포를 하폭, 관음폭포를 중폭, 연산폭포를 상폭으로 불렀음을 짐작케한다.

 

* 관음폭포 윗쪽의 연산구름다리를 지나면 연산폭포가 나온다.

 

 

 

 

 

 

 

 

7. 연산산포

 

'내연산'에서 '내'를 뺀 명칭이다

 

*  내연산 최대의 폭포, 관음폭포 바로 윗쪽에 있는 높이 30m, 길이 40m, 깊이 2m 규모의 폭포이다.

굵고 거센 물줄기가 쉼없이 쏟아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온몸을 파고드는

폭포수의 냉기와 웅장함에 온몸이 서늘해짐을 느꼈다.

 

 

 

 

 

 

 

 

 

학소대

 

 

 

 

 

 

 

 

 

 

 

* 계곡을 가로질러 은폭포로 가는길.

연산폭포까지는 잘 정비된 길이지만, 연산폭포를 지나면 길은 자연으로 돌아간다.

 

 

 

 

 

 

 

 

 

8. 은폭포

* 원래는 여성의 음부를 닮았다. 하여 음폭이라 하다가 상스럽다 하여 은폭으로 고쳐 불렀다고도 하고, 용이 숨어 산다

하여 흔히 '숨은용치' 라고도 하는데 이에 근거하여 은폭으로 불렀다고도 한다.

깊은 동굴 같은 구멍이 신비롭기까지하다.

 

 

 

 

 

 

 

 

흔들다리를 건너 더 깊은 계곡으로 들어간다.

 

 

 

 

 

 

 

 

 

 

 

 

 

 

 

 

 

 

 

 

 

 

 

 

 

* 안개비가 내린 길이 미끄러워서 아래로 내려가다가 사고라도 날까봐 조심스러운 마음에...

 

 

 

 

 

 

 

 

 

 

 

 

 

 

*  진피골을 지나 이 계곡을 따라가면 시명폭포를 만날수 있는데, 계곡을 따라 가는길은 비가와서

많이 미끄러웠다.

 

 

 

 

 

 

 

 

 

 

 

* 연산폭포 위의 기암에서 내려다본 계곡의 모습, 아래 왼쪽은 무풍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