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풍경

경산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에고이스트j 2013. 1. 27. 12:00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431호

 *  경상북도 경산시 팔공산 남쪽 관봉 정상에 앉아 계신 부처님으로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된 것이다.  이 불상의 정식 명칭은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 여래좌상이나 머리 위에 마치 갓을 쓴 듯한 자연판석이 올려져 있어 속칭 갓바위 부처님으로 더 알려지고

신앙되어 왔다. 부처님 몸에서 나는 빛을 표현하는 광배가 없는데, 마치 뒤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이를 대신 하고 있는듯 하다.

불상과 대좌 모두가 하나의 돌로 조성되어 있어, 매우 큰 한 바위로 조각하였음을 알수 잇다. 불상의 민머리 위에는 둥글고 큰 육계가

뚜렷하게 솟아 있고, 얼굴은 풍만하며 탄력이 있으며, 백호를 두두드러지게 표현하여 부처님의 상호를 나타내었다.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오고, 굵고 짧은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가 표시되어 있다. 대좌는 신체에 비해 작고, 길게 입은 옷의 끝자락

으로 대좌 윗부분을 덮은 상현좌로 되어 있다. 이러한 대좌의 모습은 군위 제2석굴암의 본존불 대좌형식과 유사하다. 무릎위에 올려진

두손은 석굴암 본존불과 닮은 향마촉지인을 하고 있지만, 불상의 왼손바닥에 조그만 약함을 들고 있어 이 불상의 존명을 약사여래좌상

이라 한다. 근엄한 얼굴, 거대한 체구에 밀착되어 흐르는 유러한 옷 주름선은 선각화 되어 긴장감과 탄력성이 다소 배제된점으로 보아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나타내는 대표적 불상이다. 

 

소재지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날   짜  :  2012년  1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