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풍경

팔공산 관암사

에고이스트j 2013. 2. 14. 15:29

 *  능선에서 내려다본 관암사       2012년  12월  8일

 

 

* 전통사찰 제 11호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능성동 613-35번지

                                                                                                                                                                      

 

* 갓바위 오르는 길에 자리잡은 대한불교 태고종 관암사는, 신라오악의 중심 산이자 민족의 영산인 팔공산 정기가 남으로 흘러 모인 관봉정상에

석조여래좌상이 인자한 모습으로 중생들을 맞이하고 계신다. 이 부처님은 신라의 불교전성기에 조성되어 신앙과 불교 미술적 치가 매우 높은

불상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조선조의 숭유억불정책으로 말미암아 불자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당시 관암사도 패사의 비운을 안게 되었다. 

한때는 가뭄이 들면 무지한 지역 백성들이 불상앞에 기우제를 지내면서 불을 피워 부처님을 까맣게 그을리고 무속인들이 굿을 하는 등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다. 그러던중 한국 불교태고종 제14대 종정 백암대종사 께서 기도중 불상을 발견하고 터만남은 이곳이 중생들의 안식처가 되도록

하리라는 서원을 세우시고, 1962년 3월 관암사를 창건하면서 갓바위까지 길을 닦고 속칭 미륵불로 불리던 부처님을 약사여래불로 명명하여 

1963년 9월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함으로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처럼 갓바위 부처님은 관암사 개산조인 백암대종사의 원력에 의해

다시 빛을 보게 되었으나, 1970년 소유분쟁권에 휘말려 지금은 관리권이 선본사로 넘어가 잇는 상태다. 관암사 창건당시에는 도로가 없어

부실한 건재를 사용했을뿐 아니라 세월의 흐름에 따라 건물이 노후되는 바람에 재2대 지주인 해공화상이 2004년부터 10년 계획으로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2010년 5월 대웅전등을 낙성함으로서 가람의 형태를 일신하게 되었다.

관암사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관음전, 지장전, 칠성각, 산신각, 종각, 용왕당, 요사등12동의 전각을 보유하여 전통가람의 면모를

갖추고 팔공산의 정기를 간직한 엉험기도도량으로 사대부중이 수행정진과 중생교화에 매진하고 있다.